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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와 강원도의 공통점 중 하나는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이 없다는 것이다. 영남과 호남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은행들이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이 없다는 것은 예상외로 큰 문제점이 될 수 있다. 우선 4대 시중은행들의 신규 진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금융소외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자체 개발과 지역산업 육성에도 어려움이 있다. 지방분권이 성공하려면 지방경제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시작부터 어려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지방분권 강화에 목소리를 냈다. 지방분권 강화의 물꼬는 지방은행의 설립이 될 수 있다. 지방분권이 성공하려면 지방경제 활성화로 인구유입이 되고, 이렇게 늘어난 인구에 맞는 인프라가 구축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출처: 경향신문DB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지역산업발전을 위해 투자되고, 지역의 실물부문 발전으로 금융수요가 증대돼 금융산업이 호전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 금융의 발전에서 실물로의 전파 또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원활한 운영자금 지원으로 해당 지역의 자체적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철수하는 지점을 메우기만 하는 움직임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판을 바꾸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시발점이 지방은행 설립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트렌드가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이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는다. 지점 중심 그리고 지역 중심의 은행 설립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방 특색을 잘 아는 지방은행들이 그 특색에 맞게 영업을 한다면 지역 주민들에게는 금융 혜택을, 해당 지역에는 경제활성화를, 국가적으로는 지방균형발전을 가져다주는 정책적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문찬우 | 숭실대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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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