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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지난 24일 야당들의 단독 표결로 가결된 뒤, 여야 간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국정감사가 파행을 맞는 등 정국이 급랭했다. 26일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김재수 장관이 출석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으니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며 무시전략을 폈다. 장관이 옆에 앉은 채 차관이 현안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9~25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핫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해임건의안’이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23일부터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해임건의안 키워드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이 해임건의안 표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까지 검토하는 등 표결 처리를 저지하려는 본회의 연기 작전에 돌입하면서 언급량은 더욱 늘어났다.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분간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대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뒤 317일 만에 사망한 백남기씨도 트위터상에서 많이 언급됐다. 특히 고인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면서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키워드가 트위터에서 급증했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공권력의 폭력으로 일어난 명백한 사망사건을 부검으로 조작하려는 의도 아니냐”며 반발했고, 일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직접 찾아가 경찰이 에워싼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이사회 규정을 어겨가며 거액을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K스포츠재단’ 키워드도 순위에 올랐다. 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씨의 개입설을 주장하면서 ‘조응천’ 키워드도 함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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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