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1.10 [기고]평창 동계올림픽, 관광 올림픽으로 거듭나야
  2. 2017.11.16 [기고]평창올림픽과 DMZ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업계 및 정부부처의 관심과 인력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과 교통 혜택이 결합된 한정판 카드 및 패스를 선보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을 축소 구현한 ‘상상 스타디움’을 공개하는 등 새로운 한국 방문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방한 외국인 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19조4000억원의 관광수입과 34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얻고, 취업유발인원이 37만4000명에 달하는 등 내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 이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는 외국인 관광 시장의 확대는 국력 신장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동계올림픽 준비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간 숫자에만 치중했던 관광정책이 이번에 제대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지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한 해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마나 방문했고, 각 국가별 관광객은 몇 명이고,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소비하고 갔는지 등 숫자에 주로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31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 시민들이 2017년 마지막 일출을 보고 있다. 해가 나면서 해변에 설치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오륜기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강윤중 기자

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단순히 스포츠 올림픽에 그치지 않고 ‘관광 올림픽’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필히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성공적인 관광 올림픽이란 일회성 방문으로 숫자 늘리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관광 콘텐츠 개발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 이번 방문이 재방문으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미 정부는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주요 관광자원, 인문자연 자산을 활용하여 ‘대관령 눈꽃축제’ ‘평창 겨울 음악제’ ‘한옥 숙박 체험’ ‘강원 템플스테이’ 등 각양각색의 관광 아이템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코스와 더불어 비즈니스, 의료,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콘텐츠들을 구축한다면 특별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관광객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한류를 느낄 수 있는 한류 체험 상품, 장인의 기술이 돋보이는 무형문화재, 성수동 수제화 거리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은 물론, 11대째 내려오는 한옥 가옥,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의 가풍 및 예절 체험, 한국에서는 흔하디 흔한 된장·고추장 등 한국만의 음식문화까지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채롭게 엮어 낸다면 한국을 ‘다시 가고 싶은 나라’로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국내 관광산업은 외형적인 관광 인프라 못지않게, 콘텐츠가 지닌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어 많은 것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관광 가치를 지닌 행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질적 성장을 위한 관광 콘텐츠들의 개발과 관광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명진 | 코스모진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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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

2018 평창 동계올림픽(2월9~25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지금부터 6년여 전인 2011년 7월 개최가 확정된 이후 경기 시설과 KTX·고속도로 등 기본적인 하드웨어 준비는 거의 완료되었다.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다. 대회 준비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잘 챙겨 나가야 한다.

평창 올림픽은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 특히 남북이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분단 도(道)인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점을 부각하면서 ‘평화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어느 올림픽이나 평화는 기본 콘셉트이지만, 평창과 평화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다. 더구나 목전의 우리 한반도 상황은 너무나 위중하다. 일부 외신은 전쟁설을 퍼뜨리고, 또 일부 국가는 이를 이유로 불참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2018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14일 전했다. 사진은 연설하는 김연아의 모습. 연합뉴스

성공적인 평화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보다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에 중점을 둔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비무장지대(DMZ)는 아주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DMZ를 독일의 베를린 장벽처럼 ‘분단의 상흔’을 넘어 ‘평화의 상징’이 되게 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자.

북한이 비핵화 회담 테이블로 돌아오고, 북한 선수단이 휴전선을 넘어 참가한다면 가장 드라마틱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녹록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창의적인 테마를 발굴하여 세계인의 심금을 울려야 한다. 길이 248㎞, 폭 4㎞의 DMZ는 과거 냉전기의 유산이다. 또한 대립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이자 세계적 수준의 ‘청정자연 보고(寶庫)’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환황해, 환동해, DMZ 등 3개의 ‘H 벨트’를 기본축으로 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의 호응이 없어 단 한발짝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DMZ를 역발상으로 접근하여 ‘친환경·평화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면 이번 올림픽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평창 올림픽 홈페이지에 DMZ 관련 콘텐츠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측 전경, DMZ 생태문화 다큐멘터리·음악회·트레킹, 한류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평화 콘텐츠를 업로드할 필요가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특히 16개 참전국 국민들을 위한 스토리가 있는 ‘맞춤형 접경지역 체험프로그램’을 점차 개발해 나가야 한다. 이는 기존의 안보 위주 관광을 ‘평화·친선·문화 관광’의 개념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의 대회 참가 유도는 물론 남북 교류협력 재개를 위한 물밑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야 한다. 북핵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끊어진 금강산 육로관광길로 들어오는 장면은 지구촌의 톱뉴스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외국인들은 한반도 관련 소식을 TV 뉴스를 통해 접하기 때문에 갈등, 전쟁 등 부정적인 인상을 많이 갖게 된다. 그래서 상당한 위기감도 표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DMZ의 또 다른 면, 평화의 잠재적 가치를 인식시키는 홍보를 치밀하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 이 같은 우리의 노력은 ‘평화올림픽’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접경지역 관광브랜드 글로벌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길섭 원코리아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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