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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1 [기고]일자리와 창업, 농식품 6차산업이 블루오션

도시에서의 창업 환경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도시창업은 점차 성공이 힘들어지고 있다. 창업 5년 후 생존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통계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반면 귀농귀촌으로 농식품 6차산업을 통한 새로운 창업시장은 날로 확대되며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도성장을 주도했던 산업화시대에는 대도시에서의 창업이 재미를 봤지만 최근 들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창업에 대한 마인드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농촌 창업 추세는 정부에서 도시 생활자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6차산업 육성정책과 지원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소매업의 주력업종이 과거에는 패션의류와 잡화였다면 최근에는 농식품이 가장 인기 있고 소매업의 경쟁력과 활성화에 사활을 거는 상품군이 되고 있다. 이는 과거와는 달리 농축수산물도 명품화되어 의류와 잡화 명품에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왜 농촌창업인 농식품 6차산업화 창업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을까? 영화 <워낭소리> 할아버지의 둘째 아들은 호텔 주방장을 하면서 서양요리 식재료의 한계와 애로를 느껴, 도시에서 레스토랑을 창업하지 않고 고향 경북 봉화로 내려가 부가가치가 높은 희귀농산물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능성 농산물 식재료로 비싼 가격에도 고급 야채류 틈새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오랫동안 동네 제과점을 운영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밀려 폐업 후 막막하던 중 경북 성주로 귀촌해 와송을 재배, 제과업 경험을 살려 ‘와송카스테라’를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분도 있다.

우리나라 농촌 지역 중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고창 복분자, 해남 땅끝 친환경 농산물, 문경 오미자, 상주 곶감 등이 대표적 농식품이다.

이들 지자체는 대부분 농가 소득이 억대를 넘는다. 이러한 지자체의 특징은 다른 농촌에 비해 귀농귀촌 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전국의 누적 귀농귀촌 인구도 12만여가구로 전체 농가의 10%를 넘어서고 있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하여 2차 농식품 가공, 3차 유통·외식·관광서비스 등이 융복합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농촌 출신보다 도시에서의 직장 및 비즈니스 경험과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된다면 효율성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 농가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재배한 토마토를 자랑하고 해맑게 웃고 있다. (출처 : 경향DB)


냉엄하기만 한 도시창업과는 달리 농촌창업은 사람을 쉽게 배신하지 않는다. 누구네 장남의 고시 합격 축하 현수막보다 앞으로는 ‘누구네 아들 내외 귀촌 환영’ 현수막을 더 자주 볼 수 있는 농촌의 모습이 되길 희망한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세계의 경제대국, 강소국들은 모두 농업이 강하다.

우리나라 농업도 부가가치가 높은 농식품 6차산업화로 경쟁력을 높여 농업경영시대로 전환, 미래를 농어촌에서 펼칠 수 있는 농촌창업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때이다.


김성수 | 농식품6차산업협회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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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