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란 학교 안팎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정신·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일련의 행위들을 의미한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력 순이었으며,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 심각한 것은 학교폭력의 형태가 사이버폭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을 당한 기억은 피해자에게 오래 남는다.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집단따돌림을 당했다면, 그 상처는 성인이 되고 나서도 문득 떠올라 또 다른 아픔을 낳는다. 하지만 가해자는 기억조차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은 당사자들의 문제를 넘어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알려주지 않은 학교, 더 나아가 이 사회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은 법과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과 학교가 협력하는 것이 절실하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를 선도하고 범죄 수준에 이른 학교폭력은 경찰에서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 동시에 선도심사위원회 및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년범을 구제하는 절차도 마련해 처벌과 교화 사이에 균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어울려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학교 내 폭행 취약지역 주변 폐쇄회로(CC)TV 설치를 늘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김유화 | 여수경찰서 경무계 경장>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KHross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