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계자가 25일 오전 과천시 별양동의 한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시설에서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천지 교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홍콩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이 약 200명으로 지난해 12월까지도 활동을 했고 지난 1월 말 춘제(설 명절) 때 고향으로 흩어졌다는 교인의 증언을 보도했다. 또 다른 교인은 “수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우리에게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도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19 확산 후 한국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간 우한에 교회가 존재하지 않고, 우한을 다녀온 교인도 없다던 신천지 측 주장에 의구심을 키운다. 신천지 우한 교회가 지난해 말까지 활동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이 중 일부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한국에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한의 포교자 또는 교인이 잠복기 상태로 지난 1월 말 한국에 입국한 뒤 2월 초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해 대규모 감염을 유발한 것 아니냐는 추론도 나온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56%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원의 주된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 및 그들과 접촉한 이들로 보고 있다. 이들이 의료기관이나 시설에서 2·3차 감염을 유발하는 만큼 신천지 교인에 대한 통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협조는커녕 교인들의 거짓 진술을 방치하는가 하면 자신들도 ‘피해자’ 운운하는 태도로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25일에야 정부에 21만2000명의 교인 명단을 제출했지만, 이들의 비밀주의적 습성으로 볼 때 신빙성을 의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신천지가 경기도에 제출한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목록은 239곳인 반면 경기도가 자체 파악한 시설은 270곳으로 숫자가 맞지 않는다. 25일 확진된 경기 성남시 거주자는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에는 누락돼 있다고 한다.

신천지는 이미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많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으며 방역활동에 혼란을 초래했다.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제대로 사과하고, 방역활동에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도리다. 만약 정부에 제출한 교인 명단과 시설 목록에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빠짐없이 제출하고, 우한 교회에 관해서도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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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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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1a-1.tistory.com WaO.KF 2020.03.20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사기관 고발 안내]

    위 내용은 신천지예수교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허위사실입니다.

    이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지어내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전원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형사고소를 준비중임을 알려드립니다.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은 형법 제307조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처벌 등을 원치 않을 경우 위 글을 즉시 삭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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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명단 제출 관련

    질병관리본부과 경기도는 2월 25일 총회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개발자가 서버에서 직접 자료를 검출하여 가지고 갔으며, 검색명령어 쿼리문도 확인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성도 21만2천324명 중 학생‧유년회 파일 1개(1만6천680명)과 그 외 성도(19만5천644명)에 대한 파일 1개로 총 2개로 나눠 USB에 담아갔습니다. 26일 해외 성도 명단 역시 같은 조건으로 제공하였습니다. (해외성도 학생‧유년 205명 그외 3만3,076명, 총 3만3천281명)

    경기도는 2월 25일 1)국내 전체 성도 중 경기도 주소지로 된 명단, 2) 2월 9일과 16일 대구교회 출석자 3) 2월 16일 과천교회 출석자를 확인하여 가져갔으며 2월 27일에는 1차 제공 명단 3만3천582명 중 연락처가 없는 1천74명에 대해 연락처를 추가로 파악해 갔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학생과 유년으로 가족과 부모님의 연락처를 확인하였습니다. 경기도 역시 개발자가 서버에서 자료를 검출하였으며 검색명령어 쿼리문을 확인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지역자치단체로 명단을 전달할 때는 주소지 기준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 분류를 주소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파와 교회 단위로 하기 때문에 지역자치단체에서 교회에 명단 요청을 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자료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교적부 상 기록된 주소가 현재 성도들이 실제 거주하는 주소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이런 혼선을 막기 위해 지파와 교회, 부서 항목이 추가로 명시된 전체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다시 제출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2월 27일에는 교육생 명단(총 6만5천127명, 국내 5만4천176명, 해외 1만951명)을 제공하였습니다. 연락처와 주소가 없는 경우는 담당 전도사 이름과 연락처를 포함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이 외에 대구‧경북 지역과 광주교회 출석자 명단 등 각 지역자치단체에서 요청하는 자료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명단을 제공하였습니다.

    3월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집단 감염의 경로를 확인하고, 기 제출된 자료 누락 및 불일치 의혹제기로 기제출 자료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 포렌식 분석 담당자들과 함께 총회본부 행정조사에 나와 신천지예수교회 전 성도 및 교육생들 명단, 교회 및 부속 시설현황, 성도 1~2월 예배별 참석자 명단, 교육생 센터 출석자료 등을 확보해 갔습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고 감염우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진단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자가 치료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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